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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하늘의 별자리에 관한 수천 년 동안 이어져오는 이야기 중 안드로메다 별자리는 신화와 천문학이 얽히는 이야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평범한 관찰자의 관점에서 보면 이 천체는 아주 먼 태양의 군집이 아니라 고대 이야기와 우주의 경이로움으로 가는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8월 말부터 안드로메다 별자리를 관찰하며 매혹적인 이야기와 천체의 경이로움을 느끼는 여정을 떠나봅시다.

    안드로메다 별자리

    1. 케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의 딸 "안드로메다" 이야기

    안드로메다 별자리의 이야기는 밤하늘에 그녀의 모습을 그려놓은 별들만큼이나 매혹적입니다. 안드로메다는 에티오피아의 왕이자 왕비인 케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의 딸입니다. 카시오페이아는 네 레우스와 도리스의 딸이자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동료인 바다의 요정 네 레이 데스보다 자신과 딸 안드로메다가 더 아름답다고 자랑하였고 이에 분노한 네 레이 데스는 포세이돈에게 실추된 명예를 다시 되찾아야 한다고 간청했고 이에 포세이돈은 바다 괴물인 세투를 보내 해안을 황폐하게 만들었습니다. 케페우스와 카시아 오페니 아는 포세이돈을 달래기 위해 안드로메다를 바닷가 바위에 쇠사슬로 묶여 세 투스에게 재물로 받쳐질 운명에 처해졌습니다. 때마침 메두사의 머리를 가지고 돌아오고 있는 페르세우스가 이 모습을 보게 되었고 안드로메다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페르세우스는 케페우스와 카시오페이아에게 결혼을 대가로 딸을 구하겠다고 약속하게 됩니다. 메두사의 머리로 페르세우스를 돌로 바꾸었고 마침내 안드로메다를 구했고, 그들은 모든 사람들의 축하 속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신들은 순수함과 아름다움의 상징인 그녀의 이야기를 기념하기 위해 하늘에 안드로메다 별자리를 놓게 되었습니다. 안드로메다의 서사는 단지 신화적 유물이 아니라, 별들을 통해 우리를 안내하는 천체 지도의 기능합니다. 우리가 안드로메다를 관찰할 때 우리는 먼 태양에서 오는 빛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통해 여행한 고대 이야기의 메아리를 들을 수 있는 인간 문화와 우주를 이어주는 이야기입니다.

    2. 알페라츠

    안드로메다 별자리는 천체의 경이로움이 가득한 모양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무수한 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드로메다의 중심에는 별자리의 가장 밝은 별인 페가수스 대광장 모퉁이에 위치한 쌍성계인 알페라츠(알파 안드로메다)가 자리 잡고 있으며 알페라츠의 광도와 천체 결합점으로서의 위치는 이곳을 가을 하늘을 항해하는 별 관찰자들의 랜드마크입니다. 알페라츠에 이어 미라크(베타 안드로메다)는 따뜻하게 빛나는 테두리 역할을 하는 적색 거성입니다. 그 짙은 붉은색은 밤하늘에 있는 다른 많은 별들의 시원하고 푸른빛과 뚜렷한 대조를 이루며 천체 태피스트리에 깊이와 색상을 더해줍니다. 미라크는 서로 다른 매혹적인 천체인 안드로메다은하와 삼각형자리 은하에 대한 이정표 역할은 동시에 우주를 더 깊이 탐험하는 관찰자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합니다. 안드로메다 구성에서 또 다른 보석은 알 마흐(감마 안드로메다)로 육안으로는 하나의 점으로 보이지만 망원경을 통해서는 진정한 광채를 드러내는 아름다운 쌍성계입니다. 주요 구성 요소는 밝은 황금색 노란색 거성인 반면 그 동반성은 대조적인 청록색을 띠고 있어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별 현상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주요 별들 외에도 안드로메다에는 지구에서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크고 눈에 띄는 은하인 유명한 안드로메다은하(M31)를 포함하여 수많은 다른 별과 심원 천체들로 가득합니다. 약 253만 7천 광년 떨어져 있는 이 나선은하는 우리 은하수와 충돌 경로에 있으며 약 40억 년 후에 우주 합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별자리에 있는 M31 덕분에 안드로메다에 심오한 차원을 더하게 되며 우리 천체 이웃과 그 너머의 광대한 우주를 연결합니다. 또한 눈에 띄는 행성상 성운인 푸른 눈덩이 성운(NGC 7662)과 밝고 풍부한 별장 덕분에 아마추어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산개성단 NGC 752와 같은 여러 흥미로운 별들이 많습니다. 안드로메다의 구성은 우주가 역동적이고 끊임없이 진화한다는 증거입니다. 각각의 별과 천체는 성운 속 별들의 불타는 탄생부터 늙어가는 거성의 고요한 아름다움 그리고 은하계의 장엄함까지 우주 진화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안드로메다는 우주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창이며 광대한 우주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역할을 합니다.

    3. 8월 말부터 관찰

    안드로메다 별자리는 북반구에서 저녁 하늘 높이 떠 있는 8월 말부터 12월에 가장 잘 관찰되며 밤이 될수록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커다란 사각형 패턴으로 인해 비교적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페가수스의 대광장(Great Square)부터 찾아보세요. 이 별자리는 페가수스 별자리의 일부이며 훌륭한 랜드마크 역할을 합니다. 대광장은 정사각형 모양을 이루는 4개의 별로 구성됩니다. 이 별 중 세 개는 페가수스 별자리에 속하며 네 번째 별인 알페라츠(시라라고도 함)는 안드로메다의 일부입니다. 페가수스와 안드로메다 별자리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별인 알페라츠는 대광장의 북동쪽 별이며 안드로메다의 머리를 표시합니다. 알페라츠에서 한 점에서 갈라지는 물줄기처럼 한쪽으로 뻗어나가는 두 줄의 별을 찾아보세요. 이 선은 안드로메다의 주요 패턴을 형성합니다. 더 밝고 뚜렷한 별 라인은 알페라츠에서 미라크(베타 안드로메다) 그리고 알 마흐(감마 안드로메다)까지 이어져 안드로메다 몸체를 이루게 됩니다. 안드로메다 별자리는 단순히 별 군집을 넘어 신화, 과학, 인간 정신을 연결하는 천체 다리 역할을 합니다. 페르세우스가 안드로메다를 구출했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부터 하늘에서 그녀의 모습을 추적하는 매혹적인 별들의 배열까지 이 별자리는 영웅주의와 아름다움 그리고 어마어마한 음모에 대한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천상의 캔버스 역할을 합니다. 안드로메다를 관찰함으로써 우리는 인류 문화와 우주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우리 우주를 구성하는 별들과 은하계의 매혹적인 구성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숙련된 천문학자든 평범한 초보 관찰자든 안드로메다 별자리는 광활하고 신비한 우주를 상기시키며 경외심까지 느끼게 합니다. 오늘 밤 잠시 시간을 내어 안드로메다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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